김태형 롯데 감독이 장타 기대주 조세진, 김동현, 조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대구=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그 셋이 장타도 있고, 좀 더 준비해 오면 좋지.”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59)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기대주 조세진(23), 김동현(22), 조민영(21) 등 3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아직 윤동희나 나승엽 수준의 선수가 자리를 비웠을 때 대체할 만한 자원이 마땅치 않다. 장타력을 갖춘 조세진, 김동현, 조민영이 퓨처스리그서 좀 더 준비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세진, 김동현, 조민영은 올 시즌 1군과 퓨처스(2군)리그를 오갔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조세진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지난달 3일 KIA 타이거즈전서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입단한 대졸 2년차 김동현은 5월 27일 LG 트윈스전서 데뷔 첫 홈런을 터트린 뒤, 지난달 21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잠재력을 뽐냈다.
다만 김 감독은 대주자, 대수비 등 상황별 보직에 둘 선수가 여럿 필요해 이들 3명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조세진은 지난달 13일 말소됐다.
김동현은 올 시즌 4차례 콜업됐다 17일 말소됐고, 조민영은 18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콜업됐다 선발로 출전한 뒤 이튿날 말소됐다.
그는 “조민영의 경우 하루 만에 (퓨처스리그로) 내리게 됐지만 타격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니 현재 팀 사정상 1군서는 계속해서 기회를 주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셋이 퓨처스리그서 한층 성장해 오길 바랐다.
그는 “1군서 통할지 아직 알 순 없지만 그 정도의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1군서는 타격 타이밍이 잘 맞지 않는 게 보이기도 했다. 그 점을 퓨처스리그서 좀 더 준비해 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을 때 훈련 태도나 기량 발전에 대해 꾸준히 파악하고 있다.
그는 “1군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던 선수가 말소만 되면 퓨처스리그서 퍼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햄스트링 재활 막바지에 있는 조세진은 곧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실전 감각을 깨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조세진과 더불어 김동현, 조민영이 퓨처스리그서 얼마나 잘 준비하고, 훈련에 임하는지 꾸준히 살필 계획이다.
대구|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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