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메시 발언 "한국돈 1만원으로 뭘 살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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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메시 발언 "한국돈 1만원으로 뭘 살수 있나"

국제뉴스 2026-07-20 00:02:00 신고

리오넬 메시 (사진출처=2026북중미월드컵 FIFA 공식 인스타)
리오넬 메시 (사진출처=2026북중미월드컵 FIFA 공식 인스타)

2026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경제적 어려움을 언급한 소신 발언과 이에 대한 대통령의 반박이 논란이다.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 직후, 아르헨티나의 국민 영웅 리오넬 메시는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제 현실 속에서 월급으로 한 달을 버티기 힘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 비록 잠깐일지라도 국민들에게 위로와 기쁨을 선물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서민 위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아르헨티나 정부와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즉각 반발했다.
강력한 긴축 정책을 통해 초인플레이션 기세를 꺾고 재정 흑자를 달성하는 등 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데, 메시의 발언이 현 경제 진단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축구 선수들이 경제를 얼마나 아느냐"며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표시해 결승전을 앞두고 국가적 영웅인 메시의 한마디가 민생 불만을 대변하는 꼴이 되자 정치적으로 크게 발끈한 상황이다.  

리오넬 메시 (사진출처=2026북중미월드컵 FIFA 공식 인스타)
리오넬 메시 (사진출처=2026북중미월드컵 FIFA 공식 인스타)

이에, 현재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한국 돈 1만 원으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물가 수준이 관심사다. 

한국 돈 1만 원은 공식 환율 기준으로 아르헨티나 페소(ARS) 약 10,000페소 내외다.

과거 초인플레이션 시절에는 달러나 원화의 가치가 높아 1만 원으로도 호화로운 외식이 가능했으나, 최근 정부의 강력한 달러 페깅 및 화폐 가치 안정화 정책으로 인해 현지의 실질 달러 환산 물가가 급격히 오른 상태다. 

현재 체감 물가는 한국의 1만 원 수준과 꽤 비슷해졌다고 보아야 한다.

아르헨티나는 가축 및 농산물 규제가 적고 자급자족이 원활하여 식재료, 특히 소고기와 와인은 여전히 매우 저렴하며, 마트나 동네 정육점에서 최고급 부위인 스테이크용 소고기(등심 또는 안심)를 약 800g ~ 1kg 구매할 수 있다 (1kg당 10달러 내외).

또, 트렌디한 스페셜티 카페 기준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이 약 4,000~6,500페소(약 4,000~6,500원)이므로, 1만 원으로는 겨우 1잔 혹은 조금 저렴한 곳에서 2잔을 마실 수 있다.

길거리 간식인 아르헨티나식 튀김만두인 엠파나다(Empanada)를 3~4개 사 먹을 수 있다.

정부 보조금 삭감으로 예전보다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은 여전히 저렴, 시내버스나 지하철(Subte)을 15회 이상 이용할 수 있다.

다시말해, 1만 원으로 밖에서 멋진 외식을 하거나 대단한 활동을 하기는 어렵지만, 마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소고기 1kg을 사서 직접 구워 먹기에는 여전히 넉넉하고 가치 있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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