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백범 선생 뜻 이어 문화의 힘으로 인류 공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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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백범 선생 뜻 이어 문화의 힘으로 인류 공헌할 것"

포인트경제 2026-07-19 20:38: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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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개회
백범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칼레드 엘에나니 총장 참석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부산의 한 전시장 내 한국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19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린 부산의 한 전시장 내 한국관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청와대

[포인트경제]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의 연대를 바탕으로 일군 경제·민주주의 성취 위에서 전 세계와 깊이 교감하는 문화강국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가리켰다. 이 대통령은 수십 년 전 백범 김구 선생이 부강한 나라보다 높은 문화의 힘으로 인류에 공헌하는 나라를 꿈꾸셨음을 언급하며, 인류 불행을 극복할 유일한 길이 바로 문화라는 선생의 뜻을 이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유네스코가 지정한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대한민국 부산에서 이번 위원회가 열린 것은 유네스코 헌장 정신과 선생의 통찰이 일치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회의를 찾은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각국 대표단을 향해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쟁의 잿더미에서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한 부산, 연대와 협력의 상징

이 대통령은 개회식 개최지인 부산이 가진 역사적 상징성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설명했다. 부산은 6·25전쟁 당시 피란 수도로서 나라의 운명을 짊어졌고 국제 원조의 관문역할을 했던 곳이다.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전 세계를 연결하는 해양 수도이자 글로벌 문화도시로 거듭난 부산의 현재는 국제사회의 협력이 한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증명하는 생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원조를 받던 수혜국에서 원조를 공여하는 나라로, 나아가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나라로 성장한 여정 자체가 인류 공동의 성공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가 보존해야 할 세계유산은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인류를 하나로 묶어주는 상징이며 평화의 기반이라고 정의했다. 갈등과 분열이 심화되는 시대일수록 문화를 매개로 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짚으며, 유네스코와 함께 평화롭고 풍요로운 인류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만찬에서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건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유네스코 총장 "한국 파트너십은 미래지향적", 지드래곤 홍보대사 깜짝 등장

칼레드 엘에나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개회사로 화답하며 문화가 살아있는 힘으로 기능하도록 협약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한국이 구체적이고 기술적인 협력을 통해 유네스코 협약에 많은 기여를 해왔으며, 한국의 활동과 파트너십은 매우 미래지향적이라며 높은 신뢰를 표현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 대통령과 엘에나니 사무총장을 비롯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공식 홍보대사인 지드래곤이 무대에 올라 특별한 문화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진 내빈 만찬에서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인류를 이끄는 것은 총과 칼이 아닌 결국 문화라며 환영사를 전했다. 엘에나니 총장 역시 대한민국과 유네스코가 76년간 이어온 굳건한 파트너십에 사의를 표하며 후대를 위한 유산 보존에 계속 힘을 모아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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