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태백)] 울산대학교 서효원 감독이 2관왕 달성에도 선수들의 발전을 강조했다.
울산대는 18일 태백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원관광 휴양 레저스포츠도시 태백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태백산기 결승전에서 한남대에 연장 혈투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울산대는 창단 첫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이날 울산대는 전반 15분 만에 김승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한남대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17분 홍승연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후 두 팀은 2골씩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고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졌다. 승자는 울산대였다. 연장 전반 6분 김광원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후 서효원 감독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경기가 어려웠다. 한남대 상대로 승률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고, 팀으로 뭉쳐있었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한남대 선수들이 굉장히 강하게 나왔다”라며 “기세에서 밀려서 어렵게 갔다. 우리가 지고 있을 때도 플랜이 있었다. 준비한 대로 해서 역전까지 한 것 같다”라고 더했다.
울산대는 지난 2월에 있었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어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관왕에 성공했다. 이에 “춘계대학축구연맹전 때는 긴가민가했다. 2월엔 선수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기뻤다”라며 “지금은 어느 정도 올라섰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경기를 하긴 했어도 우승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라고 밝혔다.
서효원 감독은 우승보다 선수들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는 “대회 나가서 우승하면 좋지만 경기력이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 이번 대회도 가장 중점을 둔 건 개인 기량 향상이었다. 전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이 개인 기량에 취약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전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개인 전술, 상황 판단, 패스 등에 신경 썼다.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아직 만족스럽지는 않다. 더 발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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