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류현진이 19일 대전 키움전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키움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한화 이글스 베테랑 투수 류현진(39)이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2회초 키움 타자 권혁빈을 상대로 이날 경기 첫 삼진을 잡았다. 이 삼진으로 류현진은 개인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서 류현진은 올 시즌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을 가졌다. 그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6이닝 1실점)이었다. 이 경기서 7개의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한미 통산 2500탈삼진에 삼진 1개만을 남겨 놓았었다.
이후 류현진은 올스타 휴식기 전에 한 차례 더 선발등판을 소화할 수 있어 대기록은 전반기에 나오는 듯 했다. 그러나 우천 취소로 등판 일정이 미뤄지면서 그는 대기록 도전 기회를 후반기로 미뤘다.
한화 류현진이 19일 대전 키움전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권혁빈에게 1구와 2구를 모두 빠른 공으로 승부한 류현진은 0B·2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점령했다. 이후 곧바로 3번째 공으로 승부를 봤다. 빠른 공을 몸쪽으로 꽂아 넣어 권혁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날 경기 첫 삼진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 삼진은 류현진의 개인 통산 KBO리그 1566번째 삼진이었다. 2006년 한화 소속으로 KBO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7시즌을 뛴 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이후 그는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MLB에서만 10년 간 활약했다. 미국 무대서 잡은 삼진은 934개였다. 류현진은 2024시즌부터 다시 한화서 활약하기 시작했고, 국내 복귀 3번째 시즌인 올해 마침내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을 달성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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