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잉글랜드 선수들은 '원팀'으로서 모습을 보여줬다. 훈련 파트너였던 제이슨 스틸까지 챙겼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승리 직후 보여준 행동이 널리 찬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9일 오전 6시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전반전에 프랑스를 압도했다. 전반 3분 만에 데클란 라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 전반 18분 에즈리 콘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사카가 전반 37분, 전반 추가 시간 1분 득점하며 4골 차로 전반을 마쳤다.
프랑스는 후반전에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3분 킬리안 음바페가 골을 터뜨렸고, 후반 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강력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음바페가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와 좋은 호흡을 보여준 뒤 득점해 점수 차가 1점으로 줄어들었는데, 사카가 후반 42분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승리를 굳히는 듯했다.
프랑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6분 우스만 뎀벨레가 골을 넣었다. 잉글랜드의 주드 벨링엄이 후반 추가 시간 8분 쐐기를 박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잉글랜드는 프랑스에 승리해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시상식이 진행되던 순간, 명단에 없는 선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아 볼라'는 "조던 헨더슨은 메달을 하나 더 달라고 요청했고, 그와 모건 로저스, 벨링엄은 시상대 밖에 있던 한 선수를 불렀다. 그는 바로 35세의 스틸이었다. 그는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지만, 훈련을 돕기 위해 선수단에 함께 있었다. 결국 메달을 받게 됐다. 이후 그는 경기장을 한 바퀴 도는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의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스포츠 바이블'에 의하면 한 팬은 "모두가 스틸을 외치는 장면은 볼 때마다 눈물이 난다. 팀 밖의 스태프와 선수들도 함께 싸우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장면"이라고 답했고, 다른 팬은 "이런 모습을 보니, 팀이라는 게 선수들만의 것이 아니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된다"라고 했다.
한편, 스틸은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소속 골키퍼다. 미들즈브러, 블랙번 로버스, 선덜랜드 등을 거쳐 2019-20시즌부터 브라이튼에서 골문을 지키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된 적은 한 번도 없으나, 훈련 파트너로서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동안 함께 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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