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포천의 한 캠핑장 진출입로가 침수, 캠핑객 97명이 고립됐다가 소방과 경찰의 도움으로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58분께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의 한 캠핑장에서 “하천 수위가 올라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불어난 하천물이 캠핑장 진출입 다리를 덮치면서 캠핑객 97명의 이동이 차단된 상태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은 차량 3대와 인력 11명을 투입했다. 현장에는 소방대원 7명과 경찰관 4명이 배치됐다.
구조대는 물에 잠긴 다리를 건너는 것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캠핑장 인근 임야의 등산로를 우회 대피로로 확보했다.
이어 캠핑객들을 산길을 따라 인솔해 이날 오후 1시40분께 97명 전원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 이번 고립으로 인한 부상자 등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포천지역에는 새벽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 위험을 알리는 재난문자가 잇따라 발송됐다.
오전 6시25분께에는 포천대교 지점의 하천 수위가 6.10m까지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포천시와 소방·경찰은 비상근무를 유지하며 하천과 계곡, 캠핑장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과 출입 통제를 이어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