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며 B2B 주거 시장 공략에 힘을 싣는다.
압구정 재건축 2·3·5구역 조합원 약 7,000세대는 향후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형 모델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구역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5~7종 가전 라인업 중에서 고를 수 있고, 특히 3·5구역 펜트하우스에는 'SKS'와 'LG 시그니처' 같은 초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이 적용된다.
구독을 선택한 세대는 입주 후 5년간 전문 매니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분해 세척과 성능 점검을 해주는 케어 서비스를 받는다. 무상 케어 기간이 끝난 뒤에도 별도로 케어십에 가입하면 계속해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건설업계에서는 어떤 가전을 갖추느냐가 주거 공간의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프리미엄 가전과 케어 서비스를 함께 묶은 이번 구독 모델은 이런 흐름 속에서 B2B 건설 시장을 선도할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개별 세대 단위의 구독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단지 전체를 아우르는 AI홈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국내 건설사와 협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반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활용한 차세대 AI홈을 공동 개발 중인데, 세대 내 가전·IoT 기기는 물론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는 것이 목표다.
아파트 특화 서비스인 씽큐 앱의 '우리 단지 연결' 기능 적용 세대도 올해 상반기 기준 30만 세대를 넘어섰다. 입주민들은 씽큐 온과 앱을 연동해 음성 명령만으로 세대 내 기기 제어부터 공용시설 이용까지 처리할 수 있다.
LG전자 박재성 한국B2B그룹장은 아파트 주거 환경에 맞춘 구독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고객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회사에는 B2B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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