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앤나잇' 구혜선, 고시원서 히말라야까지…미니멀리즘에 담긴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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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앤나잇' 구혜선, 고시원서 히말라야까지…미니멀리즘에 담긴 진심

뉴스컬처 2026-07-19 12:5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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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배우 구혜선이 화려한 스타의 삶을 내려놓고 극단적인 미니멀리즘을 택하게 된 진솔한 철학부터 생사고비를 넘나든 삶의 기록까지 담담히 털어놓으며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4회에는 구혜선이 출연해 굴곡진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다져온 자신만의 단단한 내면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구혜선.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구혜선. 사진=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이날 방송에서는 구혜선이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의 시작점이 깊이 있게 조명됐다. 성균관대 학부 시절 1년간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물건을 최소화하는 법을 터득했다는 그는, 청소의 간편함과 삶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즐거움을 통해 일상을 가볍게 비워내는 삶의 방식을 전했다. 그는 "옷이 이거밖에 없으면 이것만 입으면 된다"며 물건에 얽매이지 않는 삶이 가져다준 자유로움을 고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미니멀리즘은 아나필락시스 쇼크라는 예기치 못한 건강 위기와 반려견을 향한 각별한 애정이 더해지며 한층 심화됐다. 투병 당시 자신의 짐을 처리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고민과 반려동물의 습성을 고려해 짐을 정리해 온 그는, 반려견의 유골을 모아둔 '추모의 방'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내가 혼자서도 견딜 수 있었던 건 반려동물 덕분이다. 죽을 때 같이 묻어 달라는 마음"이라며 영원히 함께하고픈 진심을 전해 현장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티스트로서의 강인한 면모도 돋보였다. 히말라야 4300m 등정에 성공했던 극한의 경험을 공유한 구혜선은, 쏟아지는 별 아래 느꼈던 감동과 달리 살이 빠지기는커녕 오히려 8kg이 증량해 돌아왔다는 반전 입담을 터트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예술적 세계관을 넘어 인간 구혜선의 소탈하고 진지한 일상을 드러낸 이날 방송은, 스타라는 타이틀 너머 스스로를 구원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의 삶을 오롯이 조명하며 안방극장에 진한 위로를 건넸다. 방송 말미 구혜선은 "오랜만에 제대로 된 토크쇼에 출연한 것 같다"며 깊은 감사와 함께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구혜선의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에 이어 다음 주 방송에는 또 다른 게스트들의 깊이 있는 토크가 이어질 예정이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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