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120승·14년 집권’ 데샹의 시대는 끝, 프랑스에 도래할 지단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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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120승·14년 집권’ 데샹의 시대는 끝, 프랑스에 도래할 지단의 시대

풋볼리스트 2026-07-19 12:28: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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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14년 만에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치른 잉글랜드가 프랑스에 6-4 승리를 거뒀다. 오는 20일 스페인과 아르헨티나가 결승전을 치르면 대회는 모두 끝난다.

압도적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프랑스가 다소 아쉽게 본대회를 마무리했다. 킬리안 음바페, 마이클 올리세, 우스만 뎀벨레라는 참가국 중 가장 파괴력이 대단한 공격진을 앞세운 프랑스는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순탄한 여정을 펼쳤다. 그러나 4강에서 스페인의 질식 중원에 제대로 당하며 0-1 석패하며 결승행 실패했다. 유종의 미를 노렸던 3위 결정전에서도 10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무릎 꿇으며 북중미 월드컵 4위 성적을 받아들여야 했다.

이날 경기 부로 데샹 감독의 시대는 끝났다. 대회 시작 전부터 북중미 월드컵이 마지막 데샹 감독의 프랑스라고 예고됐다. 이에 여정이 마무리되자마자 프랑스축구협회는 “2012년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어 온 데샹 감독이 이룬 탁월한 업적에 경의를 표하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데샹은 무려 25년에 걸친 대표팀과 프랑스 축구를 향한 헌신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작별을 발표했다.

데샹 감독은 지난 2012년부터 프랑스 지휘봉을 잡았다. AS모나코, 유벤투스, 올랭피크드마르세유를 거치며 감독 커리어를 쌓던 데샹 감독은 로랑 블랑의 후임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부임했다. 이후 프랑스는 21세기 신흥 전성기를 맞았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으로 가능성을 본 데샹의 프랑스는 자국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준우승을 기점으로 강팀으로 입지를 다졌다.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데샹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우승 후보 평가를 듣지 않은 적이 없다. 2018년 월드컵에서는 앙투안 그리즈만, 올리비에 지루, 은골로 캉테 등 주축에 10대 음바페까지 가미시킨 파괴력 넘치는 전력으로 20년 만에 프랑스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2022년 대회 때도 남다른 파괴력으로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랐는데 각성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 탈락하며 준우승을 거뒀다. 다만 그사이 2020-2021 UEFA 네이션스 리그 우승을 거머쥐면서 트로피 추가에 성공했다.

유럽 국가의 자존심인 유로 대회에서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8강, 우승, 준우승, 4강의 월드컵 성과를 볼 때 데샹의 시대는 분명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 또 14년 집권 동안 데샹 감독 체제에서 185경기 120승 35무 30패를 기록했다. 단연 프랑스 최장수, 최다 승리 사령탑이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998년 월드컵 우승 주장, 20년 뒤 월드컵 우승 감독. 선수와 감독으로서 이처럼 오랫동안 프랑스를 위해 헌신한 인물은 많지 않다”라고도 평가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임은 또 다른 전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물려받을 전망이다. 프랑스 ‘르퀴프’는 독점 보도를 통해 오는 9월부터 지단 감독이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구체적인 공식 발표일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계약 합의 및 제반 절차는 마무리된 상황이다. 프랑스는 9월 말부터 UEFA 네이션스리그 4경기 일정을 치른다. 지단 감독의 프랑스 데뷔전으로 유력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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