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vs 카타고 2국, 초반 대형 정석 출현…"변수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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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카타고 2국, 초반 대형 정석 출현…"변수도 줄었다"

연합뉴스 2026-07-19 10:4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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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카타고와 대국 펼치는 신진서 AI 카타고와 대국 펼치는 신진서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현존하는 최고 수준의 바둑 AI 프로그램 카타고(KataGo)와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를 치른다.
신진서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기에서 대국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다중노출 2매 촬영. 2026.7.17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세계 최강 프로기사 신진서 9단과 현존 최고 수준 바둑 인공지능(AI) 카타고(KatoGo)의 두 번째 대결에서 초대형 정석이 펼쳐졌다.

신진서는 19일 중구 청파로 한국경제TV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한경 기신전(棋神戰) 3번기 2국에서 카타고를 상대로 초반 대형 정석을 유도했다.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깐 상태에서 카타고는 첫수로 1국과 마찬가지로 좌상귀 화점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1국에서 첫수로 우하귀 소목에 뒀으나 2국에서는 화점에 놓았다.

그러자 카타고가 즉시 3.3에 침입했다.

신진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형정석으로 몰고 갔다.

이 정석은 사람이 아닌 AI가 만든 정석이다.

그렇지만 프로기사들은 수년간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변화를 대부분 숙지했다.

신진서와 카타고 2국에서 초반 우하귀에 대형 정석이 출현했다. 신진서와 카타고 2국에서 초반 우하귀에 대형 정석이 출현했다.

[타이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TV 해설을 맡은 홍민표 국가대표 감독은 "신진서는 이 정석에 대해 모든 변화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진서와 카타고는 불과 5분여만에 53수까지 놓으며 바둑판의 4분의 1에 가까운 대형 정석을 완성했다.

중간에 좀 더 쉽게 정석을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신진서는 가장 복잡한 길(8수·18수)로 들어서며 자신감을 보였다.

2점 접바둑은 흑이 예상 승률 99%. 18.5집 유리한 상황에서 시작한다.

우하귀에서 초대형 정석이 끝났지만, 형세는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프로기사들은 대형 정석이 출현하면 신진서가 조금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바둑판의 4분의 1이 줄어든 만큼 앞으로 나타날 변수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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