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권성진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을 강하게 비판하며 보복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전날(현지시간)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대통령의 서명은 가치도, 효력도 없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반복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부정직함과 신뢰할 수 없는 태도가 다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을 “대악마”라고 지칭하면서 “이란과 저항 전선은 적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또한 국가적 단결을 강조하며 “적이 어떠한 약점도 발견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성명은 이란 협상 대표인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이 미국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에 따른 이란의 의무 이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한편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공격이 발생한 정확한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요르단 내 미 공군기지가 공격받았다고 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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