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정위기 속 '도립동물병원 설립' 용역 발주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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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재정위기 속 '도립동물병원 설립' 용역 발주 보류

연합뉴스 2026-07-19 09: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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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지사 "부서별 용역 잠정 중단" 지시…사업 방향 재검토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추진 중인 공공동물병원 설립 사업과 관련한 용역 발주를 잠정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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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도 관계자는 19일 "추미애 지사가 재정 위기 극복과 관련해 부서별 용역을 잠정 중단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이달 중 계획한 '도립동물병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발주를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업 내용에 대한 재정혁신TF 보고를 마쳤으며 도지사 업무보고 등을 거쳐 사업 방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2억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도립동물병원의 비용편익 분석 등 경제성을 검증하고 사회적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용역 과업에는 도립동물병원의 업무영역, 진료범위, 진료비 등에 대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남부와 북부지역에 1곳 이상씩 후보지도 선정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경기도의회가 지난해 7월 실시한 도립동물병원 설립과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도민의 70%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0일 취임 이후 첫 실국장회의를 소집해 "경기도는 7조원이 넘는 채무를 안고 있고 9월 감액 추경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남아있는 사업예산 1조4천억원을 전면 재검토하고 꼭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조정해야 한다"며 "도지사가 직접 결재하지 않은 부서별 연구용역도 잠정 중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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