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훈풍에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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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에 1인당 GDP '4만달러 시대' 초읽기

한스경제 2026-07-19 08:09:31 신고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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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3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며 4만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수출 증가로 경제 규모도 사상 처음 원화 기준 3000조원, 달러 기준 2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 국가데이터처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9164달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750달러(7.6%)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정부는 최근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를 12.3%로 수정 전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199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명목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전망을 반영하면 올해 경상 GDP는 3005조9058억원으로 사상 처음 3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달러 기준 GDP도 2조212억달러로 처음 2조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내년 4만1024달러로 처음 4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6.1원 아래로 내려갈 경우 올해 안에도 4만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1인당 GDP는 2016년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뒤 팬데믹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올해 반도체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중장기 경제 목표로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소득 5만달러를 제시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현재 추세를 유지하고 정책적 노력을 강화한다면 2030년까지 (1인당 소득 5만달러)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보다 반도체 수출 호황의 수혜를 크게 누리는 대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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