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디오픈 3R서 다리 통증 딛고 2위…선두 번스와 2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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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디오픈 3R서 다리 통증 딛고 2위…선두 번스와 2타차

연합뉴스 2026-07-19 06:4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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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20위…디펜딩 챔피언 셰플러는 공동 11위

디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김시우 디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김시우

[EPA=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의 김시우가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18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다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는 힘든 상황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1∼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선두 샘 번스(미국·10언더파 200타)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번스는 원래 아내의 출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고 했다.

하지만 아내가 예정일보다 일찍 딸을 출산하는 덕분에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2위에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저타 타이인 62타를 친 라이언 폭스(뉴질랜드)가 자리했다.

이에 앞서 2라운드에서 메이저 최저타 타이인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루커스 허버트(호주)는 1타를 잃고 공동 4위(7언더파 203타로)로 밀렸다.

비교적 쉬운 홀인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7번 홀(파3)에서는 1.7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다

10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6m가 넘는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실력을 뽐냈다.

11번 홀(파4)에서는 3.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한 타를 잃었던 김시우는 17번 홀(파5)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끝낸 뒤 공식 인터뷰에서 "티샷도 어렵고 그린도 까다로웠지만, 몇 개의 까다로운 퍼트를 성공한 것이 오늘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도중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던 김시우는 "지난주에 깔창을 바꿨는데 그것 때문인지 어제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오늘은 왼쪽이 아팠다"며 "진통제를 먹고 나니 경기가 진행될수록 편안해졌다"고 설명했다.

디오픈 3라운드 공동 20위 임성재 디오픈 3라운드 공동 20위 임성재

[AP=연합뉴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캐머런 영(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올해를 포함해 여덟번째 디오픈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역대 최고 성적이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 대회 때인 공동 15위였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주는 김시우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10분 4라운드를 시작해 한국인 최초의 디오픈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1위(4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타를 줄여 공동 29위(2언더파 208타)에 자리했다.

2라운드 때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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