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의 성] 음경골절 방치하면 발기 장애 등 후유증 초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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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의 성] 음경골절 방치하면 발기 장애 등 후유증 초래할 수 있어

이데일리 2026-07-19 06:1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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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수의 성] 음경골절 방치하면 발기 장애 등 후유증 초래할 수 있어


[이윤수조성완비뇨기과 이윤수 원장] 아침 일찍 젊은 남성이 얼굴이 사색이 되어 여성과 함께 진료실에 들어왔다. 어제 밤 애인과 성관계를 갖는 도중에 ‘뚝’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심한 통증이 왔다고 한다. 애인도 놀라고 더 이상 성관계를 하기에는 무리인 것같아 포기했다. 잠시 후 음경이 부풀러 오르면서 통증이 있는 부위쪽이 검붉은 색을 띠기 시작하였다. 응급실에 가기도 애매한 것같아 아침까지 기다렸다가 비뇨기과에 달려온 것이다.

초음파로 음경을 살펴보니 백막의 손상부위를 확인할 수 있었고 음경골절로 판단되어 응급수술을 시행하였다. 손상된 백막을 확인하고 봉합사를 이용하여 봉합한 후에 주변에 고여있는 혈액을 제거했다.

해부학적으로 음경내부를 보면 혈관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두텁고 부드러운 하얀 막이 있으며백막이라고 불리운다. 백막의 역할은 일종의 주머니 형태로 발기가 될 때 음경 내에 혈액이 고여있게 만들면서 발기강직도를 유지하게 만든다. 음경 내에 혈액이 미처 충분히 고여있지 못하면 백박도 제대로 펴지지 못하고 강직도가 약해진다.

음경골절은 백막이 외부 압력에 의해 손상을 당한 것으로 주로 성관계 도중에 발생한다. 발기상태에서 무리하게 자세를 바꾸거나 할 때 일시적 강한 충격으로 발생한다. 비뇨기과적으로 응급상태로 24시간 내에 수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무조건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백막의 손상이 경미하다고 판단되면 정기적인 관찰 및 약물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심한 백막손상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 한다면 음경이 휘어지는 음경만곡증이 오거나, 발기장애, 성교통 등의 휴유증이 올 수 있다.

음경이 손상되었는데 혹시 발기가 않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을 하는 것이다. 수술 한달뒤 발기가 정상적으로 잘된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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