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자신만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4강전 전술에 문제를 지적해 화제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투헬의 전술을 언급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해리 케인을 언급한 뒤, “잉글랜드가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최고의 선수를 수비적으로 사용한 전술은 실수”라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축구에 대해 뭘 알겠느냐”라면서도 “조금은 공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는 잉글랜드가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의 4강전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뒤, 투헬 감독을 향해 계속 나오고 있는 비판과 동일한 내용이다.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후반 40분과 후반 추가시간 2분 연속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뼈아픈 역전패.
투헬 감독은 선제골 이후 곧바로 수비 라인을 크게 내리며 지키기에 나섰다. 공격 자원을 다 빼고 수비수를 투입했다. 이에 동점이 된 뒤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또 중앙 수비에만 집중하는 모습. 이에 리오넬 메시가 비교적 어렵지 않게 크로스를 문전으로 올렸다. 결승골을 측면 크로스 이후 헤더에서 나왔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다시 한번 자신의 전술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18일 3-4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런 상황에서는 모든 선수가 깊게 내려와 수비하는 것이 정상”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4강전 패배 직후에는 “경기가 끝나면 본인이 더 잘 안다고 말하는 자칭 감독들이 수백만 명 나오게 마련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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