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237일 만에 기다리던 리그 골이 터졌다. 올 시즌 도움만 기록했던 손흥민이 라이벌 LA 갤럭시와의 '엘 트라피코'에서 시즌 첫 리그 골을 터뜨리며 침묵을 깼다. 237일 만에 리그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최전방에서 끊임없이 공간을 파고들며 LA FC의 3-0 완승을 견인했고, 팀은 서부 콘퍼런스 3위까지 뛰어올랐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LA 갤럭시와의 원정 경기, 이른바 '엘 트라피코'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드니 부앙가와 제이콥 샤펠버그가 양 측면을 맡았고,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지역 라이벌전답게 경기 시작부터 몸싸움과 압박이 거셌지만 먼저 균형을 깬 쪽은 LA FC였다.
PK는 양보, 골은 직접 해결했다
전반 26분 샤펠버그의 크로스를 시작으로 마르코 델가도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고, 끝내 공이 골망을 흔들며 LA FC가 앞서갔다.
기세를 탄 LA FC는 전반 43분 페널티킥까지 얻었다. 손흥민이 직접 공을 들고 페널티 지점에 섰지만 마지막 순간 부앙가에게 양보했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골문을 갈라 2-0을 만들었고, LA FC는 여유 있게 전반을 마쳤다.
손흥민다운 움직임… 수비를 찢은 2대1 패스
골은 후반 12분 터졌다. 마티외 슈아니에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델가도와 짧은 원투패스로 수비 라인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든 그는 오른발로 낮고 빠른 슈팅을 골문 왼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골키퍼가 반응했지만 손흥민의 슈팅을 막기에는 늦었다. 침묵을 깨는 순간이자 손흥민 특유의 원투패스와 침투가 그대로 살아난 득점이었다.
이 골은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6경기 만의 첫 득점이다. 지난해 1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전 이후 237일 만에 나온 리그 골이기도 하다. 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한 두 골을 포함하면 시즌 세 번째 득점이며, 시즌 공격 포인트는 1골 9도움으로 늘었다.
골 넣고 자신감 되찾았다… 후반 내내 위협적
후반 15분에는 부앙가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해 유효슈팅을 끌어냈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직접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다시 위협했다. 후반 들어 슈팅과 패스로 계속 갤럭시 수비를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타일러 보이드와 교체될 때까지 슈팅 6개, 유효슈팅 3개, 기회 창출 2회 등을 기록하며 올 시즌 들어 가장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LA FC, 더비 완승… 서부 3위 도약
손흥민의 시즌 첫 리그 골과 공격진의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앞세운 LA FC는 끝내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을 추가한 LA FC는 8승 3무 5패(승점 27)를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승점 3보다 더 큰 수확은 손흥민의 득점이었다. 도움에 머물렀던 손흥민이 후반기 득점 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