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박준영 4⅓이닝 호투...'데이비슨 악몽' 한화, 후반기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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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박준영 4⅓이닝 호투...'데이비슨 악몽' 한화, 후반기 3연패

일간스포츠 2026-07-18 21:38: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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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3연패를 당했다. 악재를 지운 박준영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 3연패를 당했다. 악재를 지운 박준영의 호투도 빛이 바랬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4연전 3차전에서 2-4로 석패했다. 후반기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시즌 43패(2무 40승)째를 기록, 승패 차이가 마이너스 3으로 벌어졌다. 키움은 올 시즌 5번째 3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1회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선발 투수 윌켈 에르난데스가 2사 뒤 맷 데이비슨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이 헬멧을 직격한 것. 데이비슨은 몸을 피해 충격을 최소화, 부상을 당하지 않고 1루로 걸어나갔다.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규정에 따라 퇴장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변수는 잘 대처했다. 올 시즌 성장세를 보여준 1라운더(2022) 박준영이 급히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케스턴 히우라는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고, 이후 5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이끌었다. 유일한 흠은 2회 박찬혁에게 허용한 솔로홈런이었다. 

한화 타선은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4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지만, 5회 말 2사 1루에서 오재원이 안타를 치며 득점권에 주자(이도윤)을 보냈고, 최인호가 안우진의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적시타를 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7회 말, 키움 바뀐 투수 박지성을 상대로 선두 타자 출격한 김태연이 솔로홈런을 치며 2-1로 역전했다. 박준영의 4와 3분의 1이닝 투구로 빛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 불펜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8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이상규가 대타 최주환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허용했고, 두 번째 대타 임병욱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대주자 최재영의 3루 진루를 막지 못했다. 바뀐 투수 이민우는 서건창을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져 흔들린 뒤 우전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후속 추재현에게 사구를 범하기도 했다. 

한화 벤치는 교체 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대신 마운드에 올라 투수를 진정시켰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민우는 데이비슨 상대로 공 2개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3구째 투심 패스트볼(직구)이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들어갔고, 어퍼스윙을 하는 데이비슨의 스윙 궤적에 딱 걸리며 우익 선상 2루타로 이어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8회 말 가나쿠보 유토를 상대로 1점도 내지 못했고, 9회는 원종현을 상대로 선두 타자 정은원이 2루타를 쳤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패했다. 

키움은 데이비슨과 히우라, 외국인 타자 2명이 한화 3연전 내내 3·4번에서 응집력을 보여주며 후반기 3연승을 거뒀다.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한 9위 SSG 랜더스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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