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태백] 60년 인생 처음 ‘포기’→‘반전 우승’…“운동량 덕에 정상 등극” 오해종 감독이 밝힌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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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태백] 60년 인생 처음 ‘포기’→‘반전 우승’…“운동량 덕에 정상 등극” 오해종 감독이 밝힌 비결

일간스포츠 2026-07-18 21:0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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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종 중앙대 감독. 사진=IS 포토

“인생 통틀어서 포기는 없었는데,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했죠.”

중앙대의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이끈 오해종(60) 감독이 제62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여정을 돌아봤다. 짜릿한 우승을 일군 그는 남다른 운동량을 비결로 꼽았다.

중앙대는 지난 17일 강원 태백시 태백종합운동장에서 끝난 동명대와 대회 백두대간기 결승에서 1-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다. 2023년 백두대간기 챔피언인 중앙대는 3년 만에 이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올해 1월 1, 2학년축구대회 정상에 오른 중앙대는 6개월 만에 2관왕을 일궜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중앙대는 4강에서 ‘강호’ 선문대와 0-0으로 정규시간을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어렵사리 승리했다. 그야말로 오해종 감독의 손에 땀을 쥐게 한 한판이었다. 이때 중앙대는 11번 키커인 골키퍼까지 승부차기 주자로 나선 끝에야 결승 티켓을 거머쥘 수 있었다.

이때를 가장 먼저 떠올린 오해종 감독은 “내 인생,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통틀어서 포기는 없었다. (그런데) 5번 키커가 못 넣었을 때 여기까지인가 보다 생각했다. 인생 처음으로 내려놓은 순간이었다”고 했다.

중앙대 이태경(11번). 사진=대학축구연맹

골키퍼 우규정이 승부차기에서 세 차례 선방을 펼쳤고, 키커로 골망까지 흔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오해종 감독은 “우규정 선수의 활약은 행운이 아니다. 연습 때도 페널티킥을 2~3개씩 막았던 것이 경기력으로 나왔다”며 엄지를 세웠다.

오해종 감독은 중앙대의 우승 비결로 단박에 ‘운동량’을 꼽았다. 그는 “조직적으로 간격을 좁히는 플레이 등을 하려면 운동량이 있어야 한다”면서 “운동량이 없는 팀은 우승할 수 없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오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리학 박사의 도움도 받는다고 했다.

값진 우승이지만, 마냥 만족하진 않는다. 오해종 감독은 “우승했기 때문에 원 없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력이 안 나와서 아쉬움은 있다. (경기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오 감독은 올해 목표로 ‘4관왕’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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