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이브클럽의 열기를 펜타포트 본 행사까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8일 오후 6시 인천 연수구 옥련동 라이브클럽 ‘노크&모나코’. 인천의 4인조 밴드 ‘시저’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오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 공연을 앞두고 인천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브 클럽 파티의 4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첫 곡으로 ‘UAND!’를 연주하며 자신들의 음악적 색깔을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드럼과 기타가 만들어내는 강렬한 사운드에 관객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었따. 이어 이들은 ‘WEREJUSTFREIND’, ‘OuRSUMMER’ 등의 특유의 개성 넘치는 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시저의 보컬 박진석은 “올해 4월 처음 결성해 서는 무대가 이렇게 커서 긴장된다”며 “오늘 공연을 관람해 주시는 모든 분이 즐겁게 즐기다 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어 보였다. 그 약속처럼 이어진 ‘BEEEEEEEER!’ 무대에서는 보컬만의 독특한 음색, 폭발적인 드럼 연주, 속도감 있는 베이스 등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이며 실내 공연장만의 압도적인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형탁씨(32)는 “원래 음악에 관심이 많아 음악 공연을 많이 찾아다닌다”며 “오늘 같은 공연을 보려고 하면 멀리 가야 하는데, 이렇게 집 가까운 곳에서 열리니까 좋다”고 말했다.
시저의 뒤를 이어 얼터너티브 락을 표방하는 밴드 ‘더픽스(THE FIX)’가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이후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실력파 밴드다.
더픽스는 첫 곡으로 ‘Oddventure’를 연주했다. 몽환적이면서도 강렬한 일렉 기타 리프가 흘러나오고 보컬 린지의 특유의 허스키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얹어지자 관객은 일순간 숨을 죽인 채 압도적인 무대에 빠져들었다. 더픽스는 공연 중간중간 팬들, 그룹 멤버들과 함께 소통하며 진솔한 무대를 선보였다.
린지는 “인천이라는 도시는 여러 번 찾아왔지만 매번 설렌다”며 “오늘 이 라이브 클럽에서 얻은 에너지를 모아 펜타포트 본 무대에서도 가감 없이 터뜨리겠다”고 했다.
이어 더픽스는 ‘Moonrise’, ‘Don't look back’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보컬, 기타, 드럼의 악기 연주가 폭발적으로 어우러지고 특유의 거침없는 퍼포먼스가 더해지자, 관객은 어깨를 들썩이는가 하면 노래를 따라 부르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오는 31일 금요일 펜타포트 본 무대에도 오른다.
김지영씨(30)는 “더픽스가 과거 데뷔했을 때부터 쭉 팬이다”라며 “펜타포트가 열리기 전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픽스가 본 공연에 오르는 날에도 꼭 공연을 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 파티’는 펜타포트 본 공연을 앞두고 인천 곳곳의 라이브 클럽에서 여러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야외 대형 무대와는 다른 실내 소규모 무대만의 생생한 현장감으로 음악 팬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올해 7월 31일~8월 2일 3일간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매시브 어택(MASSIVE ATTACK), 픽시즈(PIXIES), 크루앙빈(KHRUANGBIN), 더 지저스 앤 메리 체인(The Jesus & Mary Chain), 혁오(HYUKOH), 실리카겔(Silica Gel), 이승윤(LEE SEUNG YOON), 오리지널 러브(Original Love) 등 국내외 아티스트 총 66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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