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코비 마이누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의 전력 외 취급에 좌절 중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7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마이누는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경험했다. 2025-26시즌 보여준 맹활약 덕분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로서 주전 미드필더가 된 그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루벤 아모림 감독에 눈에 들지 못해 후보로 전락했는데 후반기 부임한 마이클 캐릭 감독 신임 속 다시 선발 자리를 되찾았고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그 결과 잉글랜드 대표로서 북중미 월드컵에 승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월드컵 데뷔는 감감무소식인 마이누다. 잉글랜드가 4강까지 올라 총 7경기를 치렀음에도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주전으로 엘리엇 앤더슨, 데클란 라이스를 중용하고 후보로는 조던 헨더슨, 에베레치 에제, 리스 제임스 등을 쓰며 마이누를 외면 중이다.
이 같은 찬밥 신세에 마이누는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마이누에게 이번 월드컵에서 단 한 분의 출전 시간도 부여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정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상황은 마이누 본인에게도 달갑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 대표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가 때때로 쓸쓸해 보였다며 대표팀 내에서 전반적으로 행복하지 않아 보였다”라고 알렸다.
주전 자원이 벤치에만 머무는 상황이 지속되자, 맨유 팬들의 불만이 거세다. 매체는 “맨유 팬들은 마이누가 어떤 선수인지 잘 알고 있다. 높은 기준과 큰 압박이 따르는 맨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국가대표 무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 그런 선수를 아직 검증되지 않은 어린 유망주처럼 대우한 건 쉽게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인 프랑스와의 3,4위 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라이스는 허리 통증과 질병 등으로 인해 몸 상태가 좋지 못하고 헨더슨도 손목 부상을 당했다. 잉글랜드는 우승 목표가 날아간 데다 확실한 중원 옵션도 없는 만큼 투헬 감독이 그간 벤치만 지켰던 마이누에 기회를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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