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쿠팡 물류센터 불 12시간째…외벽 타고 7층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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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쿠팡 물류센터 불 12시간째…외벽 타고 7층까지 확산

경기일보 2026-07-18 18:45: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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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불로 건물 상층부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장민재기자
18일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어난 불로 건물 상층부에서 검은 연기가 거세게 뿜어져 나오고 있다. 장민재기자

 

인천 서해구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불(본보 18일자 인터넷판 연속보도)이 외벽을 타고 상층부로 번지며 12시간째 이어지고 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4분께 서해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 6층에서 불이 났다. 해당 건물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지상 8층 규모로, 연면적은 29만9천㎡(약 9만447평)에 이른다.

 

18일 전재인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장이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소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18일 전재인 인천소방본부 119재난대응과장이 긴급구조통제단 지휘소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장민재기자

 

전재인 인천 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화재가 일어난 6층은 3단 선반 구조의 대형 물류창고로 생활용품 등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이 넓게 적재돼 있다”며 “고열로 인해 불이 외벽을 타고 7층까지 번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물류센터 관계자 121명은 모두 자력으로 대피했으며, 진압에 나선 소방대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1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낮 12시25분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오후 3시15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서울·경기·충북·충남·강원 등 5개 시·도의 소방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서는 굴삭기와 지게차를 동원해 내부 장애물을 제거하는 한편, 무인방수파괴차 등 특수 장비를 투입,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진 과장은 “6층 한 개 층 면적만 약 1만평에 이를 정도로 내부 공간이 매우 넓고, 짙은 연기와 고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대원들의 진입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건물 각 방면에 연소 확대 저지선을 구축해 추가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화재와 관련해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소방시설 작동 여부,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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