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광한 최고위원이 경기도당위원장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밝힌 지 사흘 만이다.
조 최고위원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도당위원장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접었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온 그는 “출마를 고민했던 배경은 지난 지방선거 공천 과정과 도지사 후보의 선거 과정에 있다”며 “남양주시장을 경험한 저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당을 새로운 정당 행정의 모범 사례로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의원님들 중 안철수, 김은혜 두 분 의원님은 출중한 정치인이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서라도 도당위원장을 맡고 싶었을 것”이라며 “새로운 도당위원장이 도당 운영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지역 현역 의원들은 신임 도당위원장에 재선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을)을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조 최고위원이 출마 기자회견을 하면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교 도당위원장이 구성원과 원활한 소통으로 합리적으로 운영하지 않았고 지방선거 공천 과정과 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상당수 원외 당협이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여섯명의 의원이 모여서 도당위원장을 결정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조 최고위원이 오는 20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차기 경기도당 위원장에 불출마하기로 하면서 김은혜 의원의 도당 위원장 선출이 유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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