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 첫 골을 뽑아내며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18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LA의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른 LAFC가 LA갤럭시에 3-0 완승을 거뒀다. LAFC는 서부 컨퍼런스 3위(승점 27)로 올라섰고, LA갤럭시는 9위에 머물렀다.
홈팀 LA갤럭시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에릭 코미, 마르코 로이스, 조지프 페인실이 공격진을 구성했고 루카스 사나브리아, 에드윈 세리요, 엘리자 와인더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존 넬슨, 저스틴 하아크, 야코브 글레스네스, 야마네 미키가 수비벽을 쌓았고 노바크 미초비치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LAFC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드니 부앙가, 손흥민, 제이콥 샤펠버그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마르코 델가도, 에디 세구라, 마티외 슈아니에르가 중원에 위치했다.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양 팀이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분 손흥민이 포문을 열었고, 중거리슛은 상대 수비에 막혔다. 로이스는 전반 8분 왼쪽으로 찌르는 스루패스로 클래스를 보였다. 전반 13분 부앙가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절묘한 궤적을 그렸는데 미초비치 골키퍼가 뛰어서 공을 잡았다.
LA갤럭시가 이른 시간 불운한 교체를 했다. 전반 22분 코미를 빼고 하버 밀러를 넣었다. 코미는 경합 도중 발목에 통증을 느껴 바깥으로 나갔다.
LAFC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6분 홀링스헤드가 오른쪽 앞으로 찔러준 패스를 샤펠버그가 받아냈고, 좋은 기술로 넬슨을 제친 뒤 올린 크로스를 델가도가 헤더로 연결했다.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델가도가 집중력 있게 뛰어 오른발로 왼쪽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LAFC가 기세를 탔다. 전반 27분 손흥민이 드리블하다가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좋은 패스를 보냈다. 부앙가의 마무리 슈팅은 정확하지 않아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29분 공격 상황에서 부앙가의 크로스를 향해 쇄도하다가 넬슨과 부딪혀 골문 앞에서 넘어졌다. 넬슨의 뻗은 발에 머리가 닿아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LA갤럭시가 동점골을 위해 움직였다. 전반 40분 마르코 로이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혼전을 야기했다. 문전에 있던 페인실이 어렵사리 슈팅했는데, 요리스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슈팅을 잡아냈다. 전반 42분에는 좋은 패스들로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고, 밀러의 마무리 슈팅은 포티어스가 막아냈다.
손흥민은 전반 42분 부앙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수비 방해 없이 인사이드 발리로 연결했는데, 공이 너무 높이 떴다.
LAFC가 달아났다. 전반 43분 샤펠버그가 저돌적인 드리블로 페널티박스에 진입했는데, 세리요가 태클로 공을 걷어냈다. 이를 부앙가가 재차 잡으려 할 때 하아크가 부앙가의 발목을 걷어찼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한참 공을 들고 있다가 상황이 정리된 뒤 부앙가에게 공을 건넸고, 부앙가는 왼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강하게 차넣었다. 부앙가의 LA 더비 11번째 득점이자 더비 7경기 연속골이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부앙가가 뒤로 보낸 공을 손흥민이 왼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낮게 깔리는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미초비치가 이 공을 옆으로 쳐냈다.
LA갤럭시는 후반 11분 글레스네스의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마침내 손흥민이 MLS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12분 손흥민이 슈아니에르가 어떻게든 지켜낸 공을 이어받았고, 델가도와 2대1 패스를 한 뒤 오른발로 정교한 슈팅을 해 왼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꽂아넣었다.
LAFC가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공을 몰고 온 뒤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수비 두 명을 연달아 벗겨내고 시도한 슈팅은 미초비치가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 페널티박스 안 손흥민의 슈팅은 미초비치가 잡아냈다.
LA갤럭시는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이스가 강력한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LA갤럭시는 후반 20분 세리요, 넬슨, 야마네를 불러들이고 카를로스 에미로 가르세스, 훌리안 아우데, 로버트 테일러를 투입했다.
LAFC는 후반 21분 샤펠버그를 빼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넣었다. 후반 30분에는 손흥민과 체베르코를 불러들이고 타일러 보이드와 케니 닐슨을 투입했다.
LAFC는 후반 31분 마르티네스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문과는 거리가 있었다. LA갤럭시는 후반 34분 아우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사나브리아가 쇄도하며 헤더로 연결했고, 요리스가 이 공을 잡아냈다.
LA갤럭시는 후반 35분 페인실을 빼고 루벤 라모스 주니어를 넣었다.
LAFC는 후반 40분 부앙가와 슈아니에르를 불러들이고 제레미 에보비세와 주드 테리를 투입했다.
LAFC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3-0 LAFC의 완승으로 끝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LAFC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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