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을 드러낸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소속팀 지역 매체와 인터뷰에 나서 자신의 야구 이야기를 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18일(한국시간) 송성문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 가장 존경하는 선수, 군 복무 이후 급격한 성장세 배경, 메이저리그(MLB) 진출 스토리 등 여러 얘기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 1월 샌디에이고와 4년 최대 1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는 2023시즌까지 평범한 선수였지만, 2024시즌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고, 2025시즌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되며 한 단계 더 도약했다. 기량에 물이 오른 그를 MLB 구단도 주목했고,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뛰었던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조언 속에 포스팅을 통해 미국 무대 문을 두들겼다.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4월 말 콜업돼 전반기 내내 내야 백업 유틸리티 플레이어 역할을 해냈다.
전반기 타율은 0.212에 불과했다. 홈런도 1개뿐이다. 하지만 타석 경험이 늘어나면서 타구의 질이 좋아지는 모양새다. 팀 승리에 직접 기여하는 장면도 늘어났다. 그가 지역 대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한 이유다.
이날 송성문의 인터뷰에서 가장 눈길을 끈 답변은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이유였다. 이미 샌디에이고(2021~2024)에서 뛰었던 김하성으로부터 생활 환경 장점에 대해서 들었고, 그가 "슈퍼스타가 많다"라고 말한 점에 매력을 느꼈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젠더 보가츠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샌디에이고다. 송성문은 "그들에게 (야구를)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송성문은 MLB 데뷔 전 타격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막상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고 있다 보니 타격뿐 아니라 수비와 주루 모든 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타자 생활, 언어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 놓은 그는 아직 돌이 지나지 않은 딸과 아내를 보며 힘을 내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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