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남성호르몬 수치가 2.12까지 떨어졌다고 고백한 가운데, 김종국, 이희준과 뜻밖의 ‘남성호르몬 대결’을 펼치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진선규와 이희준이 출연해 27년 우정과 연기 비하인드, 결혼 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진선규는 최근 건강검진 결과를 공개하며 “남성호르몬 수치가 2.12까지 떨어졌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김종국은 “저는 9.96”이라며 하체 운동을 추천했고, 이희준은 “저는 10.6 정도”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이희준은 “어느 순간부터 선규 형 말투와 제스처가 여성스러워졌다. 극단 식구들끼리 ‘너무 꼴 보기 싫다’고 놀렸다”고 폭로했다. 진선규는 “치료와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호르몬을 거스르는 테토 선규가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27년째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진심도 전했다. 이희준은 진선규의 졸업 공연을 본 뒤 “처음으로 ‘저건 내가 못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고, 진선규는 “지금은 희준이의 연기를 계속 질투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진선규는 결혼 17년 차 아내 박보경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아내 말에는 무조건 ‘예스’다. 큰소리를 내며 싸운 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 무명 시절 식당 설거지와 편의점, 주유소, 공장, 아파트 정화조 청소 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고백했다. 특히 배우 오만석을 “평생의 귀인”으로 꼽으며 “상경했을 때 머리도 잘라주시고 밥도 사주셨다. 결혼할 때도 큰 도움을 주셨다”며 “언젠가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진심을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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