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주택 침수에 뱃길도 차질…'호우경보' 인천서 피해 속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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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주택 침수에 뱃길도 차질…'호우경보' 인천서 피해 속출(종합)

연합뉴스 2026-07-18 12:16: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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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기준 90건 피해 신고 접수…서해구 132.5㎜ 기록

도로 침수 현장 도로 침수 현장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8일 인천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는 호우 피해 신고 90건이 접수됐다.

피해 현황별로는 배수 지원 54건, 도로장애 34건, 기타 2건 등이다.

오전 4시 2분께 남동구 구월동과 부평구 부개동 주택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해 배수 조치에 나섰다.

오전 4시 9분께에는 미추홀구 관교동과 남동구 간석동 도로가 빗물에 잠겨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를 했다.

제물포구 송림동에서는 오전 5시 12분께 상가 건물이 침수돼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1t가량의 물을 빼냈다.

검단구 왕길동에 쓰러진 나무 검단구 왕길동에 쓰러진 나무

[인천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강화군 송해면과 검단구 금곡동 등에서는 강한 비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남동구 만수동과 연수구 연수동 등에서 맨홀 뚜껑이 열려 현장 조치가 이뤄졌다.

오전 8시 기준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검단구 봉화로108번길 등 2개 구간에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승기천과 굴포천 등 하천 주변 산책로 12곳과 출입도 차단됐다.

영종구는 많은 비와 해수면이 높아지는 대조기가 겹치면서 동강천 범람 우려가 커지자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30분 가량 인근 도로를 긴급 통제했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8개 항로 여객선 11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운항 여부가 보류됐던 인천∼덕적도와 인천∼이작도 등 7개 항로 8척은 기상이 호전되면서 정상 운항 중이다.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인천시는 전날 비상 1단계 근무를 시작한 데 이어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비상 2단계로 격상해 11개 군·구와 인력 1천177명을 투입했다.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인천의 누적 강수량은 서해구 경서동 132.5㎜, 부평구 구산동 129.5㎜, 강화군 볼음도 129㎜ 등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은 현재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19일까지 10∼6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영종구 동강천 범람 우려로 통제된 도로 영종구 동강천 범람 우려로 통제된 도로

[인천시 영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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