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프랑스가 '예측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을 상대로 조작 가능성 등을 들어 접속 차단을 단행했다.
로이터 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데 따르면 프랑스 규제 당국은 문제의 사이트가 이용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부 베팅의 경우 조작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16일부터 접속을 차단했다.
당국은 폴리마켓을 겨냥해 "불법 도박과 베팅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며 "프랑스의 도박 산업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한 계속해서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마켓과 칼시 같은 예측 베팅 사이트는 주로 일반인도 돈을 걸 수 있는 스포츠 게임 베팅으로 수익을 올려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란 전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국 선거 결과 등을 놓고도 사실상 온라인 도박판을 벌이고, 여기에 내부 거래 의혹마저 제기되면서 사회적 논란이 됐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4월 날씨 예보를 놓고도 베팅 계정이 개설됐는데, 장비 조작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경찰 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날씨에 대한 베팅에 내부 정보가 이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각국에서는 예측 베팅 사이트를 상대로 감독을 강화하는 추세다.
스페인은 지난 5월 폴리마켓 등의 운영을 일시 금지했고, 미국에서는 지난달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연방정부 차원의 감독을 강화하는 규제 초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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