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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의원은 17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 전 총리가 당대표 후보 등록 후 봉하마을을 찾아 노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상처를 입으신 노 대통령께 사과한다’고 밝히고 자신의 오판과 부족함을 인정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고백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과열되면서 후보들이 모두 노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흠모로 포장된 조롱과 사실을 외면한 거짓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오래전부터 김 전 총리가 자신의 과거 정치적 선택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랫동안 지켜봤다”며 “이번 사과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노 대통령께서 2002년 김 전 총리의 선택을 ‘정권 창출을 위한 충정’이자 ‘합리적 선택’이라고 정리해준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해당 표현이 노 전 대통령 자서전으로 알려진 ‘운명이다’에 실린 내용을 근거로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 문장은 노 대통령 서거 이후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해석을 더해 정리한 것으로, 유 작가 개인의 평가일 뿐 노 대통령의 판단이나 언어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양측이 언급한 것은 2002년 대선 당시 이른바 ‘후단협(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 사태’다. 당시 새천년민주당 소속이던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 요구가 제기됐고, 김 전 총리는 탈당해 정몽준 후보 측 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봉하마을 참배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2002년 후보 단일화와 탈당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노무현 대통령님과 노사모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다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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