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선 개입' 트럼프 주장에 "악의적 비방…간섭한 적 없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中, '대선 개입' 트럼프 주장에 "악의적 비방…간섭한 적 없어"

연합뉴스 2026-07-18 10:24:36 신고

3줄요약

미국의 '외국 언론인 체류기간 제한'에도 "합의 위반한 차별적 조치"

악수하는 트럼프·시진핑 악수하는 트럼프·시진핑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 의전실 나래마루에서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 회담장을 나서며 악수하고 있다. 2025.10.30 handbrother@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재선에 실패한 2020년 미 대선에 중국이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을 펴자, 중국은 이를 '악의적인 비방'이라고 일축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관련 언급은 순전히 꾸며낸 것이고, 악의적 비방이며, 일찍이 터무니없는 말로 증명된 바 있다"면서 "중국은 그간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해왔으며, 미국의 대선에 관심도 없고 간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반대로 누가 걸핏하면 타국의 내정에 간섭했는지, 장기간 무차별적으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 보통의 민중을 감시했는지, 대규모로 타국 시민의 데이터를 훔쳤는지는 국제 사회가 똑똑히 봤다"고 비난했다.

린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유 없는 중국 비방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며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시진핑 주석의 방미 일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우리는 미국이 선거에서 중국을 핑계로 삼지 말고, 중미 관계에 이로운 일을 많이 하기를 촉구한다"는 답을 반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2020년 미국 대선에 중국이 개입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가 수집·분석했다는 자료를 공개했는데, 현지 언론에선 기존에 제기된 음모론을 명확한 증거 없이 재탕한 것에 불과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또한, 중국 외교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 언론사 소속 언론인의 체류 기간을 단축한 조치에 대해서도 '차별적 조치'라며 반발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16일 미국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체류 기간을 최장 4년으로 제한하고, I비자로 미국에 오는 외국 언론인의 체류 기간을 240일(중국 국적 언론인은 90일)로 단축한다는 규정을 발표했다.

린 대변인은 "미국이 인문 교류에 제한을 설정하는 것은 어느 한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것이고, 미국이 특정 국가를 겨냥해 채택한 차별적 조치"라며 "중국은 미국의 새로운 규정이 중미가 2021년 도출한 언론 문제 3대 합의를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고, 중국 언론의 미국 내 정상적인 업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이 중국 기자에 대한 차별적 정책을 즉각 철회하고, 중국 기자의 미국 내 합법적 권익을 보장하기를 요구한다"며 "중국은 대등한 반격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xi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