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퀀시’ 없는 여름 맞은 스타벅스...무료 쿠폰으로 고객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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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퀀시’ 없는 여름 맞은 스타벅스...무료 쿠폰으로 고객 잡기

투데이신문 2026-07-18 09:5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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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입구. ⓒ투데이신문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 입구.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가 무료 음료 쿠폰 등을 제공하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여름 대표 프로모션인 'e-프리퀀시'를 취소한 데 이어 결제액과 앱 이용자 수가 감소하자 회원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 회복에 나서는 모습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다음 달 14일까지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와 푸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머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존 회원은 물론 이달 말까지 가입하는 신규 회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회원 혜택 강화에 앞서 올해 여름 시즌 대표 행사인 ‘2026 서머 e-프리퀀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당초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고객 신뢰 회복과 내부 운영 체계 정비에 집중하기 위해 행사를 취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e-프리퀀시는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마케팅 행사인 만큼 취소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브랜드 신뢰 회복에 무게를 두면서 멤버십 혜택을 통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프리퀀시는 미션 음료를 포함한 제조 음료를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하면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스타벅스의 대표 멤버십 행사다. 매년 여름과 겨울 고객 유입을 이끄는 핵심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았던 만큼 행사 중단이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지난 6월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1211억9000만원)보다 208억원 감소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1343억원)과 비교하면 339억원 줄었다.

앱 이용자 수도 감소세를 보였다. 스타벅스 앱의 지난 6월 월간활성이용자(MAU)는 706만541명으로 전월(819만191명)보다 약 113만명(13.8%) 감소했다. 식음료 브랜드·멤버십 앱 내 사용자 점유율도 같은 기간 47.7%에서 42.3%로 5.4%포인트 하락했다.

한 커피업계 관계자는 “e-프리퀀시는 고객 방문을 유도하는 대표 행사였던 만큼 중단에 따른 영향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무료 쿠폰 지급과 멤버십 혜택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유지하고 소비 회복을 이끌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진행한 ‘탱크 데이’ 프로모션 홍보 과정에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졌고, 스타벅스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선불충전금 환불 특례를 시행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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