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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FIFA 리셉션 연설에서 2018년 미국이 멕시코, 캐나다와 함께 이번 월드컵을 유치할 때 자신이 현직 대통령이었다면서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없어야했다”고 말했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하고 2024년 대선에서 재선해 결과적으로 월드컵이 열린 해에 2기 대통령직에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나는 8년 동안 (연속으로) 대통령을 해야 했는데 그들이 선거를 조작했다”면서 자신의 2020년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나는 뭘 얻게 됐나. 나는 월드컵을 얻었다.(2028년 개최되는) 올림픽도 얻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진행한 대국민 연설에서도 중국이 2020년 대선에서 자신의 낙선을 위해 개입했다는 미 당국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시 대선이 조작된 부정선거였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월드컵 기간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은 그 선수(미국 대표팀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에게 레드카드를 줬을 때였다”며 발로건 구하기 논란을 거듭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나는 잔니에게 전화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과 친분이 두터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가리킨 것으로,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옆에 서 있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뉴저지주 별장에 머무르면서 19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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