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간 지급결제, CBDC로 디지털 다중통화 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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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간 지급결제, CBDC로 디지털 다중통화 시스템 구축해야"

연합뉴스 2026-07-18 09: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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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 보고서 "환거래뱅킹 비효율 지속…스테이블코인만으로는 한계"

CBDC (PG) CBDC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도흔 기자 = 국경 간 지급결제 혁신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을 활용한 디지털 다중통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명활 선임연구위원은 18일 '국경 간 지급결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최근 논의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해외송금은 환거래은행을 거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지만, 높은 수수료, 긴 처리시간, 국가 간 시차 등에 따른 접근성 제한 등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에는 테더(USDT), 써클(USDC) 등과 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국경 간 지급결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거래뱅킹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거래(P2P)가 가능해 실시간 지급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통화 교환 과정에서 여전히 기존 금융망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만으로 서로 다른 통화를 교환하고 최종 결제까지 마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CBDC와 예금토큰을 활용한 디지털 결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경 간 지급결제 과정에서 서로 다른 통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을 실시간 교환하고 청산·결제할 수 있는 별도의 디지털 결제 수단이 필요한데, CBDC와 예금토큰이 이같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기관용 CBDC와 예금토큰을 시험 중이며, 국제결제은행(BIS)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a)'에도 참여해 국가 간 디지털 지급결제 플랫폼 구축을 검증하고 있다.

보고서는 "CBDC, 예금통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국가간 디지털 지급결제 체제가 구축될 경우, 디지털 다중통화시스템 하에서 이종 통화 표시 스테이블코인이 실시간 P2P 방식으로 교환되며 국경 간 지급 및 송금 등에 사용될 것"이라며 "이종 통화 스테이블코인 간의 청산·결제 역시 CBDC 및 예금토큰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완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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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eed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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