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327억' 셋업맨의 시즌 아웃…류현진 스승, 상상 못한 난관 봉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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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327억' 셋업맨의 시즌 아웃…류현진 스승, 상상 못한 난관 봉착

일간스포츠 2026-07-18 00:01: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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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켈러. AFP=연합뉴스
브래드 켈러. AF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오른손 구원 투수로 활약하는 브래드 켈러(31)가 시즌 아웃됐다.

ESPN은 '필라델피아는 켈러가 UCL(척골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올 시즌 남은 경기에 결장할 거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고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켈러가 오른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 내년 시즌도 상당 부분 결장할 거로 평가된다면서 때에 따라 '추가 시즌 아웃'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켈러는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곧 2차 검진을 받는다.

켈러는 "정말 힘들다. 전완부 재활 과정에서는 상태가 좋았고,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도 몸 상태가 괜찮았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일어났더니 팔이 너무 아팠고, 이후로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중순 오른 전완부 건염으로 3주 동안 IL에 머무른 바 있던 켈러는 지난 9일 신시내티와 경기에 등판했다.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돈 매팅리 필라델피아 감독대행은 "복귀전 이후에도 정상적으로 등판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했고 특별히 아프다고 하지 않았다. 다만 재활 기간보다 조금 더 강하게 운동한 거 같아 다음 날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상태가 날이 갈수록 나빠졌다. 이후 캐치볼을 하고 돌아왔을 때 상태가 좋지 않았고, 그때부터 모든 검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켈러는 부상 복귀전에서 뚜렷한 통증을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한 공 하나가 기억나는 것도 아니다. '뚝' 하는 느낌도 없었다. 정말 이상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났더니 팔이 뻣뻣했고, 며칠 쉬었다가 최근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더니 파열이 확인됐다. 정말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빅리그 9년 차인 켈러는 필라델피아와의 계약 첫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필라델피아와 2년 2200만 달러(327억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했다. 올 시즌 32경기에 구원 등판해 2승 1패 1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 조안 두란 앞에서 던지는 셋업맨 역할을 맡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켈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구단 산하 트리플A(AAA) 리하이 밸리에서 세스 존슨을 MLB 로스터로 콜업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2.5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셋업맨의 이탈로 '류현진 스승' 매팅리 감독대행도 고민에 휩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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