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캡틴' 제로드 보웬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지 않는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의 주장 보웬은 계약 수정안에 서명하며, 당분간 구단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2025-26시즌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강등 경쟁을 펼친 끝에 강등당했다. 시즌 초반 부진이 계속 이어진 탓이다. 후반기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함께 반등하는 듯싶었는데, 결국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향하게 됐다.
보웬은 시즌 중,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가 처한 상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며 우리는 경기장에 있는 매 순간을 위해 싸우는 팀이 되어야 한다"는 각오가 담긴 편지를 썼는데, 반전은 없었다.
웨스트햄이 강등을 당하자 보웬이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일 "보웬은 웨스트햄이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후 이적설에 휩싸였으며,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애스턴 빌라, 에버튼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보웬은 주장으로서 팀에 남아 승격을 이끌고자 했다. '디 애슬레틱'은 "(이번 계약 조정을 통해) 2026-27시즌 챔피언십에서도 웨스트햄에 잔류하며 미래를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보장받았다"라고 알렸다.
단단한 각오를 밝혔다. 웨스트햄이 구단 홈페이지에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보웬은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우리 클럽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려놓는 것, 그리고 구단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클럽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나가야 할지 논의하는 것이다. 이곳에 남는 것은 내게 고민할 필요조차 없는 당연한 결정이었으며, 우리의 비전은 매우 명확하다. 그것은 바로 프리미어리그 복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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