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세제인 줄 알았는데…” 식초로 닦으면 오히려 망가지는 주방용품 7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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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세제인 줄 알았는데…” 식초로 닦으면 오히려 망가지는 주방용품 7가지

위키푸디 2026-07-17 22:00:00 신고

3줄요약

식초로 주방을 청소하는 가정이 적지 않다. 냄새 제거와 물때 제거에 효과가 있고 가격도 저렴해 세제 대신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커피메이커 내부의 물때를 제거하거나 유리창을 닦을 때는 식초가 실제로 효과를 낸다.

식초 자료사진. / 위키푸디
식초 자료사진. / 위키푸디

그러나 산성 성분이 강한 식초는 모든 소재에 안전하지 않다.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지난 3월 31일 보도에서 식초가 일부 가전과 소재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약한 산이라도 반복 노출되면 손상이 쌓인다는 지적이다. 무심코 식초로 닦았다가 오히려 교체 비용이 늘어날 수 있는 주방용품 7가지를 짚어봤다.

1. 주방용 칼

주방용 칼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주방용 칼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칼날처럼 날이 노출된 도구는 식초에 특히 취약하다. 식초로 칼을 닦으면 마감재가 손상되고 날에 미세한 흠집이 생길 수 있다. 알루미늄과 구리 재질도 식초를 피해야 할 대표적인 주방 금속으로 꼽힌다. 칼은 주방세제와 따뜻한 물로 씻는 방식이 가장 안전한 관리법으로 꼽힌다.

2. 대리석·화강암 상판

주방 싱크대 상판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주방 싱크대 상판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대리석이나 석회암 같은 천연석 상판에 식초를 쓰면 산성 성분이 표면을 갉아내고 광택을 흐리게 만든다. 화강암처럼 단단한 석재도 표면에 발라둔 코팅제(실러)가 식초에 의해 벗겨질 수 있다. 상판을 닦을 때는 스펀지나 마른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내고 얼룩이 심하면 플라스틱 재질의 수세미만 사용하는 편이 권장된다.

3.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 소독을 위해 식초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식기세척기 소독을 위해 식초를 붓는 모습. / 위키푸디

식기세척기에 식초를 부어 물때와 냄새를 없애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컨슈머리포트는 실제로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오히려 식기세척기 내부 고무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물때와 냄새 제거에는 구연산 성분이 든 전용 세정제가 권장된다.

4. 나무 도마와 목재 주방용품

도마 세척을 위해 식초를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도마 세척을 위해 식초를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나무 가구나 도마를 식초와 물을 섞은 용액으로 닦으면 광택이 사라지고 얼룩덜룩한 표면으로 변할 수 있다. 나무 재질에는 전용 세제나 순한 비누 용액을 쓰는 편이 안전하다. 나무 도마는 사용 후 바로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세제로 씻고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세워서 말리는 방식이 권장된다.

5. 알루미늄 조리도구

알루미늄 냄비에 식초를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알루미늄 냄비에 식초를 뿌리는 모습. / 위키푸디

알루미늄 냄비나 용기는 산도가 강한 식품과 오래 접촉하면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초나 토마토소스처럼 산도가 강한 식품을 알루미늄 재질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산성 성분이 알루미늄 표면의 금속 성분 용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색상이 변하거나 흠집이 많은 알루미늄 식기는 용출 위험이 더 커 교체하는 편이 안전하다.

6. 스테인리스 소형가전

토스터 겉면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토스터 겉면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블렌더나 토스터, 커피메이커의 플라스틱·유리 부분은 식초로 닦아도 무방하다. 다만 고무 부품과 스테인리스 부위는 예외다. 소형가전에 쓰이는 스테인리스는 등급이 낮은 경우가 많아 산에 의한 부식에 더 취약하다. 손상 여부가 확실치 않을 때는 희석한 주방세제를 쓰는 편이 안전하다.

7. 무쇠 프라이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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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주방용 프라이팬을 식초로 닦는 모습. / 위키푸디

무쇠 프라이팬은 일반 코팅 팬보다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금속 팬을 식초에 담가 얼룩이나 녹을 제거하는 방법은 피해야 한다. 식초가 팬 표면의 시즈닝(기름막)을 벗겨내면 눌어붙음과 녹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무쇠 팬은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물기를 제거한 뒤 얇게 기름을 발라 보관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식초는 여전히 효과 좋은 친환경 세정제다. 다만 모든 소재에 두루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소재별 손상 여부가 헷갈리면 희석한 주방세제를 쓰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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