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에 덮친 ‘블랙아웃’…중계차 전원 끊겨 22분간 야구 중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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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에 덮친 ‘블랙아웃’…중계차 전원 끊겨 22분간 야구 중계 중단

경기일보 2026-07-17 19:4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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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LG 간 경기가 중계 문제로 멈춘 모습. 스포티비 캡처
KT와 LG 간 경기가 중계 문제로 멈춘 모습. 스포티비 캡처

 

프로야구 잠실구장에서 중계방송 차량의 전원 공급이 끊기며 22분간 TV 중계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KBO 비디오 판독까지 멈춰 서며 야구팬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도중 스포츠전문 케이블 채널 스포티비(SPOTV)의 중계가 돌연 중단됐다.

 

사고는 kt가 4-0으로 앞선 4회초 공격 무렵인 오후 6시 58분께 일어났다. ‘현장 신호가 원활하지 못해 송출이 중단됐다’는 안내 문구가 표출된 뒤, 전날 경기 화면으로 대체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사태 파악에 나선 KBO 사무국은 “잠실야구장에서 중계방송 차량으로 공급되던 전원이 차단돼 중계가 중단됐다”며 “현재 조속히 복구 중”이라고 입장을 냈다.

 

중계방송 송출이 끊기면서 KBO 비디오 판독센터의 업무도 올스톱됐다. KBO 리그 규정에 따르면 TV 중계가 없을 경우 비디오 판독을 실시하지 않는다. KBO 관계자는 “비디오 판독은 KBO가 야구장에 설치한 자체 카메라 영상과 중계 화면 영상을 동시에 비교해 이뤄지는데, 중계 영상이 아예 판독실로 들어오지 않아 불가피하게 판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중단됐던 중계는 사고 발생 22분 만인 오후 7시 20분에야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한편,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kt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3회초 만루 홈런(그랜드 슬램)을 쏘아 올렸던 힐리어드는 중계가 끊긴 5회초에도 연타석 투런 아치를 그리며 맹활약했다. kt는 힐리어드의 6타점 활약에 힘입어 6회말 현재 6-1로 크게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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