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민주당, 제헌절 기리려면 부끄러움부터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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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민주당, 제헌절 기리려면 부끄러움부터 반성해야”

이데일리 2026-07-17 17:3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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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민주당이 진심으로 제헌절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면 과거 우리 선배들이 보여준 정치의 품격에 비해 자신들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회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회담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러한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민주당이 장악한 22대 국회는 여야 합의에 입각해 이뤄져야 할 원 구성부터 일방적으로 통보했고 독단적으로 악법을 쏟아내며 폭주하고 있다”며 “야당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대화와 협상의 의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헌법의 핵심적 가치·원칙이라 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 삼권분립, 사법부 독립을 입법권으로 유린하고 있다”며 “6·3 국민 참정권 훼손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마저 미적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조정식 국회의장이 제헌절 전까지 원 구성을 완료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도 “기한을 정해놓고 거대 여당이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은 제헌절의 의미가 될 수 없다”며 “우리가 오늘 기려야 하는 것은 제헌절이라는 껍데기가 아니라 토론과 합의의 제헌절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제헌절 경축식 행사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단독 부분 원 구성 등에 항의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있어 이번 기념식에도 불참하려 했다. 그러나 전날 밤 대승적 차원에서 참석하기로 했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정 원내대표는 기념식에서 조 의장이 22대 국회 안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개헌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가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에 앞으로 논의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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