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상반기 시청 970억 시간 돌파, 한국 콘텐츠가 이끈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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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상반기 시청 970억 시간 돌파, 한국 콘텐츠가 이끈 역대 최고치

포인트경제 2026-07-17 16:22:07 신고

3줄요약

상반기 시청 현황 보고서 공개
한국 콘텐츠 비영어권 흥행 견인
'참교육', '대홍수' 등 장르 불문 인기

2026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작품 Top 10 〈참교육〉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2026년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작품 Top 10 〈참교육〉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포인트경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넷플릭스가 이용자들의 시청 행태를 투명하게 공개했다. 전 세계 회원들의 총 시청 시간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신작의 강세와 콘텐츠의 다양성이 흥행의 핵심 동력으로 분석됐다.

17일 넷플릭스가 플랫폼 내에서 제공되는 모든 작품의 시청수를 집계한 시청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청수는 전체 시청 시간을 개별 작품의 상영 시간으로 나눈 지표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 회원들이 넷플릭스를 시청한 시간은 총 970억 시간을 넘어섰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주목할 점은 흥행의 분산이다.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메가 히트작조차 전체 시청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 미만에 그쳤다. 특정 대작 한두 편에 의존하기보다 다채로운 카탈로그 구성이 플랫폼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결과다.

첫 시즌 신작들의 거침없는 질주, 한국 콘텐츠 흥행 주도

이번 상반기에는 새로운 시리즈들의 활약이 유독 두드러졌다. 가장 많은 시청수를 기록한 상위 10개 시리즈 가운데 절반이 첫 번째 시즌을 선보인 신규 작품이었다. 미국의 새로운 시리즈가 1억40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주도했다.

한국 신작들의 기세도 매서웠다. 한국 시리즈인 〈참교육〉은 공개된 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글로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상반기 누적 4820만 시청수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이 사랑 통역되나요가 2860만 시청수, 레이디 두아가 258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기존의 스테디셀러인 오징어 게임 역시 1440만 시청수를 추가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전체 비영어권 작품이 넷플릭스 전체 시청량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 콘텐츠는 비영어권 카테고리 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위상을 보여줬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 TOP 10 /넷플릭스 이번 보고서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영화 TOP 10 /넷플릭스

예능부터 아동용 애니메이션까지, 국내 업계와의 상생 시너지

한국 콘텐츠의 흥행 비결은 단연 장르와 포맷의 다양성에 있었다.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이고 〈흑백요리사 시즌2〉, 〈솔로지옥 시즌5〉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고르게 주목받았다. 〈아기상어〉나 〈베베핀〉 시리즈 같은 키즈 카테고리 콘텐츠도 글로벌 시장에서 롱런하며 폭넓은 연령층을 흡수했다.

국내 방송사 및 영화계와의 협업을 통한 수출 다각화 성과도 가시화됐다. 〈멋진 신세계〉, 〈김부장〉, 〈언더커버 미쓰홍〉 등의 방송 드라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동시 배급되며 해외 신규 팬덤을 형성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영화 분야에서도 〈대홍수〉, 〈남편들〉, 〈파반느〉 같은 오리지널 영화들이 장르별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극장 개봉작이었던 휴민트 등도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시청자들과 추가로 만나며 배급력을 확장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콘텐츠 집계의 포괄성과 질적 평가를 보완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청 현황 보고서를 연 1회 발간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다음 보고서는 2027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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