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선수에게도, 심판에게도 영광스러운 자리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만난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아르헨티나는 역대 3번째 월드컵 연속 우승을 노린다.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결승, 주심은 슬라브코 빈치치다. FIFA는 17일 심판진을 공개했는데 주심은 슬로베니아의 빈치치, 부심은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의 톰아즈 클라니치크, 안드라즈 코바치가 나서게 됐다. 대기심은 요르단의 아드함 마카드메로 결정됐다.
FIFA는 공식 채널을 통해 월드컵 주심 공개 영상을 담았는데 빈치치는 크게 감격했다. 빈치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자주 나서는 주심이다. UCL 결승도 맡은 바 있고 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 다수의 월드컵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브라질vs모로코, 멕시코vs에콰도르 경기 등에 주심으로 나섰다. 월드컵 결승 주심까지 맡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심판이라는 걸 알렸다. 빈치치는 월드컵 주심으로 호명되자 눈물을 보였고 옆 동료와 포옹을 하면서 기쁨을 나눴다. 수많은 권위 있는 대회에 나섰던 주심이라도 월드컵 결승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는 듯했다.
한편 빈치치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했을 때 주심이었다. 아르헨티나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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