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역곡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국민신문고 집단민원…“역곡1초 신설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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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역곡지구 신혼희망타운 입주 예정자 국민신문고 집단민원…“역곡1초 신설 필수”

경기일보 2026-07-17 15:1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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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 역곡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자들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앞둔 (가칭)역곡1초등학교 신설을 요구하며 국민신문고를 통한 집단민원에 나섰다.

 

신혼희망타운 특성상 어린 자녀를 둔 신혼부부가 많은 만큼 학교 신설 여부가 학생들의 교육권과 통학 안전, 입주민의 정주 여건을 좌우할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부천교육지원청과 사전청약자 등에 따르면 역곡지구 A2블록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자들은 지난 15일부터 국민신문고를 통해 (가칭)역곡1초 신설 필요성을 호소하는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29년 6월로 예정된 입주 시기에 맞춰 같은 해 9월 역곡1초가 개교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학교 신설과 개교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역곡지구 A2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되는 만큼 사전청약 당시부터 자녀를 둔 신혼부부들이 상당수 참여했다. 입주 예정자 중에는 초등학생이나 취학 예정 자녀를 둔 가구가 많아 학교 신설 요구가 큰 상황이다.

 

학교가 신설되지 않으면 입주 학생들은 인근 학교에 임시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주변 학교의 학생 수용 여력이 충분하지 않은 데다 통학 거리도 멀어 어린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역곡지구 주변에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와 경사진 구간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장거리 도보 통학이 학부모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전청약자들은 “신혼희망타운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인데, 정작 학교가 없어 다른 지역으로 통학해야 한다면 정책 취지가 무색해진다”고 주장했다.

 

한 입주 예정자는 “학교 신설이 무산되면 아이들이 임시 배치된 학교를 전전하거나 위험한 통학로를 이용해야 할까 봐 걱정된다”며 “내 집 마련의 기쁨보다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매일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모가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느냐”며 “교육부가 학생 수와 같은 수치뿐 아니라 아이들의 생활과 안전도 고려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학교 신설이 지연되면 학생들의 교육환경 악화뿐 아니라 학부모의 돌봄 부담과 출퇴근 어려움, 지역 정주 여건 저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부천교육지원청 전경.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 전경. 부천교육지원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도 학교 신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교육지원청은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대비해 학생 배치 계획과 교육 수요 분석 자료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사 결과에 따른 학생 배치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부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입주 예정 학생들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중앙투자심사 통과와 적기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통학 안전 확보를 최우선에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주택 개발 과정에서 학교 신설이 늦어지면 입주민 불편과 교육환경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중앙투자심사가 역곡지구 교육 여건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는 이달 중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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