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최원준 결승포’ 앞세워 LG 꺾고 2위 추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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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최원준 결승포’ 앞세워 LG 꺾고 2위 추격 시동

STN스포츠 2026-07-17 12:0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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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에서 4-3으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는 KT 이강철 감독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LG전에서 4-3으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기뻐하는 KT 이강철 감독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STN뉴스] 정아람 기자┃KT 위즈가 프로야구 후반기 첫 경기에서 ‘2위’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원준의 결승 3점 홈런과 마운드의 견고한 계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3위 KT는 2위 LG를 2.5게임 차로 바짝 추격하며 상위권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KT의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이었다. 선발 등판한 앨런은 5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특히 1회 오스틴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으나, 이후 흔들림 없는 투구로 LG 타선을 잠재우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말 힘찬 폼으로 역투하고 있는 KT 위즈 로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1회 말 힘찬 폼으로 역투하고 있는 KT 위즈 로건 (16일 서울 잠실야구장). /사진=뉴시스 

6주간의 단기 계약 만료를 앞둔 앨런은 정식 계약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이강철 감독은 외인 로건 앨런을 향해 “투구 수가 다소 많았지만,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제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며 “KBO리그 복귀 후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1-1로 맞선 2회초 1사 2,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원준은 우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LG가 8회말 오지환의 투런포로 3-4까지 추격했으나, KT는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해 뒷문을 걸어 잠갔다. 박영현은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송찬의와 문보경을 각각 파울 플라이와 땅볼로 처리하며 팀의 1점 차 신승을 지켜냈다.

경기 후 만난 이강철 감독은 타선의 응집력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찬스 상황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정말 돋보였다”며 “1실점 후 곧바로 한승택의 동점 타점이 터졌고, 이어진 최원준의 3점 홈런이 승부를 가른 빅이닝을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 감독은 이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하며 팀 전체가 아주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며 선수단의 기세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4연승을 달성하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선발 앨런이 5이닝을 책임진 뒤 이상동, 전용주, 스기모토 고우키, 박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 역시 실점을 최소화하며 ‘마법사 군단’의 저력을 증명했다.

반면, 2위 LG는 연패에 빠지며 추격자들에게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린 KT가 안정적인 마운드와 대체 외인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LG를 넘어설 수 있을지, 후반기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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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정아람 기자 dalmiwicke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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