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 가입…"신통상 규범 정립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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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 가입…"신통상 규범 정립 선도"

연합뉴스 2026-07-17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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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정부가 신(新)통상 규범 논의에 선제적으로 참여하고 실용적인 국제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투자교역파트너십(FIT-P)에 가입했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개최된 제2차 FIT-P 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해 한국의 가입을 공식화했다고 17일 밝혔다.

FIT-P는 싱가포르·뉴질랜드·스위스·코스타리카 등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중시하는 중견국들이 주도해 작년 9월 출범한 협의체다.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 약화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 디지털 통상, 무역·투자원활화 등 신통상 규범 중심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 한국과 태국, 페루 3개국이 가입하면서 회원국은 총 19개국이 됐다.

여 본부장은 "보호무역주의 확산,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 등으로 통상 패러다임이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FIT-P에 가입하게 돼 뜻깊다"며 "신통상 규범 정립을 선도해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또 FIT-P 주요 회원국과 양자 면담을 통해 통상현안을 논의했다.

뉴질랜드 토드 맥클레이 통상·투자장관과 FIT-P 가입을 계기로 공급망·디지털·환경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간 킴 용 싱가포르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과도 자유무역협정(FTA), FTA 개선협상을 통해 공급망·그린경제 등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칠레 측과는 리튬·구리 등 핵심광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우루과이와는 한-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무역협정 협상 재개를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회의를 계기로 코스타리카의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서 기탁 행사도 열렸다.

DEPA는 싱가포르·뉴질랜드·칠레 3국이 체결한 복수국 간 디지털 통상 협정으로 한국이 처음으로 추가 가입했고, 코스타리카가 두 번째 가입국이 됐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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