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혜선이 사업가로서의 근황과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구혜선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사업과 영화 연출, 그리고 삶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구혜선은 직접 개발한 헤어롤을 소개하며 사업가로서의 일상을 공개한다. 해당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특허를 획득했으며 면세점 입점에도 성공했다. 다만 가격 논란이 있었던 것과 관련해 그는 “저희 제품이 가격이 좀 있는 편인데 그냥 공장식 가공이 어렵다. 다 수작업을 해서 4차 가공까지 해야 한다”라고 설명한다.
사업을 하면서 달라진 점도 언급한다. 구혜선은 “상품을 만들기 전에 예술을 했던 사람이다 보니, 예술은 작품의 가격을 매기는 것이 굉장히 주관적이다. 그 주관성을 조금 탈피해서 몇 배 수로 해야 남느냐 이런 것들을 계산하게 됐다”라고 말한다. 또 “돈에 대해 공부하게 된 것 같다. ‘내가 돈을 하나도 몰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이며 사업을 통해 새롭게 배운 점을 털어놓는다.
그동안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이른바 ‘허언증’ 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한다. “‘허언증이다’, ‘혹은 말이 앞선다’ 이런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라는 질문에 “많이 들었다”라고 인정한 그는 “말로 내뱉는 게 중요한 거 같다. 말을 안하면 말 안 했기 때문에 안 할 거다. 이것도 제가 저를 알아서다. 엄청 게으른 데가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영화감독으로서의 경험도 전한다. 20년 가까이 연출 활동을 이어온 그는 자신이 만든 작품들에 대해 “다 실패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실패가 성공적이었다”라고 이야기한다. 이어 “실패로 인해 내공이 생겨서 맷집이 단단해졌고 별로 그렇게 실패가 두렵지 않아졌다”라고 말하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잠시 고민한 뒤 “식탐을 참는 것”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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