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청 전경.(사진=양산시 제공)
양산시가 성평등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조직 진단에 착수했다. 설문조사에 이어 다양한 직급과 부서의 의견을 직접 듣는 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양산시는 1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전담 컨설턴트와 함께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관계자 면접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직 운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성평등 관련 현안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면접에는 인사 담당 부서와 성평등 업무 부서, 공무원노동조합, 2030세대 공무원 대표 등이 참여해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인사 운영의 공정성과 직무 배치, 보직 관리, 업무환경,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한 제도 운영 상황 등을 비롯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체계와 사건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에 대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면접은 앞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후속 절차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설문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조직 내 문화와 제도 운영의 실제 모습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성평등교육진흥원은 면접조사와 설문 결과를 종합 분석해 조직문화 전반을 성평등 관점에서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실행 가능한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제도와 조직 운영 전반을 단계적으로 보완하는 후속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평등 가치가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모든 직원이 존중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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