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한국의 '3쿠션 3인방' 조명우(서울시청)와 김행직(전남-진도군청), 허정한(경남)이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17일 새벽에 포르투갈에서 열린 '2026 포르투 3쿠션 당구월드컵' 32강 조별리그에서 조명우는 A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첫 경기에서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에게 24이닝 만에 40:39로 역전승을 거뒀고, 베트남의 바오프엉빈을 14이닝 만에 40:20으로 꺾어 2승을 거두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나세르 아와드(요르단)를 23이닝 만에 40:27로 제압하고 A조 1위와 종합순위 2위를 차지했다.
김행직은 C조에서 2승 1패로 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루이 마누엘 코스타에게 26이닝 만에 40:27로 승리한 김행직은 다니엘 모랄레스를 16이닝 만에 40:15로 꺾고 2승을 거두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22이닝 만에 32:40으로 패해 야스퍼스, 다니엘 모랄레스(콜롬비아)와 2승 1패 동률을 이뤘으나, 애버리지 1.750으로 야스퍼스(1.602)와 모랄레스(1.130)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을 밟았다.
허정한은 G조에서 2승 1패로 2위에 올라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경기에서 마르틴 호른(독일)에게 18이닝 만에 39:40으로 아깝게 패한 허정한은 두 번째 경기를 세르히오 히메네스(스페인)에게 18이닝 만에 40:33 승리를 거두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허정한의 마지막 경기는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 두 선수는 1승 1패를 거둔 상황에서 16강행 한 자리를 놓고 맞붙어 허정한이 16이닝 만에 40:26으로 쿠드롱에게 승리하며 2승 1패로 G조 2위 자리를 차지했다.
한국은 조명우와 김행직, 허정한 외에 최완영(광주), 김민석(부산체육회)이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탈락했다.
최완영은 D조 경기에서 2승 1패로 선전을 펼쳤으나, 애버리지에서 글렌 호프만(네덜란드)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첫 경기에서 호프만과 맞대결을 22이닝 만에 40:26으로 완승했던 최완영은 두 번째 타이푼 타슈데미르(튀르키예)와의 승부를 23:40(16이닝)으로 져 1승 1패가 됐고, 마지막 경기를 아흐메트 알프(튀르키예)에게 32이닝 만에 40:34로 승리를 거두면서 2승 1패로 마쳤다.
그러나 같은 시각 호프만이 선두 타슈데미르를 25이닝 만에 40:33으로 꺾으며 세 선수가 2승 1패가 됐고, 애버리지 1.606(호프만) 대 1.471(최완영) 차이로 16강행 운명이 엇갈렸다.
김민석은 B조에서 1승 2패로 3위에 머물렀다. 첫 경기를 에디 멕스(벨기에)에게 31:40(30이닝)으로 패한 김민석은 두 번째 승부에서 조제 미겔 소아르스(포르투갈)에게 29이닝 만에 40:27로 승리했다.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석은 루벤 레가스피(스페인)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34이닝 만에 35:40으로 져 아깝게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석을 꺾고 조 2위를 차지한 레가스피는 조명우와 16강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조명우는 17일 밤 10시 30분에 레가스피를 상대로 8강행에 도전한다.
같은 시각 허정한은 타슈데미르와 16강에서 대결하고, 김행직은 그에 앞서 오후 8시에 벨기에의 롤랑 포르톰과 승부를 벌인다.
이번 대회 16강 대진에는 튀르키예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고, 한국과 벨기에가 각 3명, 네덜란드 2명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박에 독일과 스페인, 베트남 선수가 1명씩 16강을 밟았다.
베트남은 쩐뀌엣찌엔과 바오프엉빈, 쩐타인룩 등 강호들이 탈락했으나, 타이홍찌엠에 F조에서 2승 1패로 2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진출했다.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는 C조에서 김행직에게 발목을 잡혀 2승 1패가 되면서 2위로 16강에 올라왔고, 토브욘 블롬달(스웨덴)은 1승 2패로 H조 4위에 머무르며 탈락했다.
오후 8시에 시작하는 이번 대회 16강전에서는 김행직-포르톰, 카라즈-카라쿠르트, 클루망-우이마즈, 멕스-호프만의 승부가 벌어지고, 오후 10시 30분 경기에서는 조명우-레가스피, 허정한-타슈데미르, 호른-야스퍼스, 오라크-타이홍찌엠이 대결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SOOP에서 전 경기 생중계하며, 온라인 플랫폼과 케이블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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