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과일부터 팬덤까지…유통업계, 여름 고객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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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과일부터 팬덤까지…유통업계, 여름 고객 잡기 총력전

디지틀조선일보 2026-07-17 08:03:00 신고

3줄요약
  • 예년보다 이른 폭염이 이어지면서 외식업계가 여름 성수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 단순히 시원한 음료를 내놓는 수준을 넘어 제철 과일을 앞세운 시즌 메뉴로 계절감을 살리고, 티(Tea)와 디카페인 제품으로 건강 수요를 겨냥하는가 하면 캐릭터, K-팝 IP(지식재산권) 협업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까지 넓히고 있다.

    ◇ 참외·자몽·복숭아…제철 과일 앞세워 여름 입맛 겨냥

    올여름 신메뉴의 공통 키워드는 제철 과일이다. 참외와 자몽, 복숭아, 한라봉 등 여름철 과일을 활용해 청량감과 원물의 풍미를 살린 제품이 잇따르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성주 참외를 활용한 아삭 참외 밀크티와 아삭 참외 스무디를 출시했다. 자스민티에 참외를 더하고 미니펄과 참외 다이스를 넣어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 에이드와 치아바타를 묶은 서머 세트./컴포즈커피 제공
    에이드와 치아바타를 묶은 서머 세트./컴포즈커피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자몽 음료 2종과 시즌 케이크 자몽생 미니를 함께 선보이며 음료와 디저트 수요를 동시에 겨냥했다. 잠바는 생 백도를 활용한 스무디를 비롯해 자두와 얼그레이를 조합한 복숭아 음료 3종을 내놨다.

    컴포즈커피는 제주 한라봉과 자몽을 조합한 에이드와 치아바타를 묶은 서머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빈은 팥빙수를 연상시키는 블렌디드 음료와 아이스 플랫화이트를 여름 시즌 메뉴로 구성했다. 맘스터치도 청사과와 메론 등을 활용한 살얼음 셰이크 스파쿨을 추가하며 음료 라인업을 넓혔다.

    음료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시원함뿐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티와 디카페인 제품 비중도 커지는 추세다.

    파스쿠찌는 티 브랜드 티트라를 활용한 티 스파클링 3종을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는 온라인 전용 제품인 시그니처 디카페인 라떼를 선보이며 디카페인 컵 커피 제품군을 확대했다.

    ◇ 굿즈·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브랜드 경험 강화

    신제품 출시와 함께 소비자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캐릭터와 K-팝 IP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 혜택을 결합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는 방식이다.

    투썸플레이스는 글로벌 캐릭터 핑구 협업 굿즈를 출시하고 트래블백과 피규어 선풍기, 키링 등을 판매한다. 메가MGC커피는 K-팝 그룹 NCT WISH 협업 굿즈를 공식 앱 사전 예약 방식으로 운영하며 팬덤 소비를 겨냥했다.


  • 투썸플레이스 여름 바캉스 시즌 겨냥한 핑구 2차 한정판 굿즈 출시./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 여름 바캉스 시즌 겨냥한 핑구 2차 한정판 굿즈 출시./투썸플레이스 제공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공차는 SKT·네이버페이·요기요와 제휴해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컴포즈커피는 서머 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잠바는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를 통해 신제품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파스쿠찌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획전을 열었고, 투썸플레이스도 자몽 음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이즈업과 무료 음료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여름 마케팅의 키워드로 계절성과 건강, 경험을 꼽는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메뉴로 계절감을 살리고,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층을 넓히고 있다. 동시에, 굿즈와 협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전략이 여름 성수기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폭염이 장기화할수록 여름 한정 메뉴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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