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라데크 비티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이별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16일(한국시간) “맨유가 가장 유망한 젊은 골키퍼 중 한 명을 잃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골키퍼진을 재편하는 가운데, 비티크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여러 차례 성공적인 임대를 통해 성장했지만, 현재로서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주전 골키퍼가 될 현실적인 길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비티크도 이제 22세인 만큼 또다시 벤치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선수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런 가운데 스코틀랜드 챔피언 셀틱이 관심을 보이면서 그의 커리어에 중요한 전환점이 찾아왔다. 셀틱은 정기적인 출전 기회는 물론, 유럽대항전과 우승 경쟁까지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생 체코 출신 비티크가 맨유 유니폼을 입은 건 2020년부터다. 당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 장기 후계자를 찾던 맨유는 비티크가 그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전격 영입했다. 맨유에 온 뒤 비티크는 유스에서 인상적 활약을 펼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이후에는 임대 이적을 통해 차근차근 프로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브리스톨 시티로 임대를 떠났는데 리그 41경기 54실점, 클린시트 12회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단숨에 챔피언십 최고 골키퍼로 등극하며 브리스톨 구단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 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이러한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맨유에는 자리가 없다. 맨유는 이미 세네 라멘스라는 주전 골키퍼가 확실히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프리미어리그(PL)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칼 달로우도 영입했다. 맨유로 돌아와도 ‘3옵션’ 신세가 유력한 비티크는 복귀 대신 이적을 희망 중이다.
이런 상황 속 셀틱이 비티크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매체는 “비티크는 맨유를 떠나길 원하고 있는데 셀틱이 그를 차기 주전 골키퍼 후보로 점찍었다. 셀틱은 국내 리그와 유럽대항전을 꾸준히 소화할 수 있어 비테크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이상적인 행선지로 평가된다. 셀틱이 향후 이적 시 수익 일부를 받을 수 있는 셀온 조항이나 바이백 조항을 포함한 적절한 제안을 한다면, 맨유도 매각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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