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3년 연속 1조3천억원대 유지…밭작물은 가격 하락으로 19.6% 감소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1차산업 조수입이 지난해 5조2천79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1차산업 조수입은 감귤과 밭작물의 가격 약세, 소비 부진에도 수산물과 축산물 생산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655억원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감귤은 1조3천71억원으로 전년보다 0.5% 줄었지만 완숙과 중심 출하와 대도시 판촉 등에 힘입어 3년 연속 1조3천억원대를 유지했다.
기타 과수는 감귤에서 품종을 바꾸는 농가가 늘고 블루베리·망고 등 고급 과수 가격 상승으로 4.9% 증가한 1천6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밭작물은 8천694억원으로 19.6% 감소했다. 2024년산 월동채소 가격 강세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수산물은 어선어업 생산 호조와 주요 양식어종 생산 증가,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 수산물 가공산업 성장에 힘입어 18.5% 늘어난 1조5천760억원으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축산물도 주요 축종 경락가격 상승과 가금류 생산 증가, 반려동물 산업 성장 등에 힘입어 2.3% 증가한 1조4천208억원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데이터 기반 수급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공동영농 확대와 농수산식품 가공산업 육성으로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생산부터 유통·가공까지 데이터 기반 혁신체계를 갖추고 제주형 수급관리를 고도화해 가격 변동성을 줄여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조수입 증가가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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